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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피용 분양 후기!!
박윤아 (ip:) 2021-09-27
제 인생에 두번째 동물은 없을거라고 진짜 다짐하고 다짐하고
또 했어요...그런데 우연히 들린 펫샵 바크바크를 방문해

티노를 보는 순간 그 생각은 이미 흔들렸죠 ㅠㅠ

강형욱씨가 쓴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 책에서 펫샵분양은
지양하라는 글을 봤기때문에 개를 키우더라도
유기견센터에서 분양받는 쪽으로만 생각했었는데

예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반려견과 너무나도 닮은
파피용 티노를 보고 나니까 데리고 오고 싶어
일주일을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.

다시 방문한 펫샵에서 이런저런 상의도 하고
꽤 오랜 시간 머물다가 결국 티노를 집에 데리고 왔어요

그 와중에 귀찮으실텐데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
제가 왜 분양을 꺼려하는지고 잘 공감해주셔서
너무 고마웠습니다.

처음엔 익숙치않아서 바닥에 내려놓자마자
오줌을 싸는 티노를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

그래도 이왕 데리고 온거 잘지내게 해주고 싶어서
말씀대로 울타리도 잘 설치하고 추울까봐 담요에
이불에 등등 나름 신경써주고 밥도 알려주신 대로
줬더니 금방 적응해서 이젠 집에서 아주 뛰어당기면서
잘 놀고 잘 먹고 잘 쌉니다.!!

대소변을 아무데나 보면 밉다가도 저한테 꼬리를 흔들고
배를 보여주며 애교를 떨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싹 풀리고
자다가 새벽에 문득 깨서 보면 어두운 방에서 혼자
우두커니 앉아있는 티노를 보면 저도 모르게 가슴이 아프더라궁ㅎ

물론 나갈때 불도 다키고 티비도 틀어놓고 나가지만
저없는 시간동안 저리 있을 걸 생각하니 ㅠ
전 가까운 곳에 지인이 있어서 번갈아가면서 티노를 보지만

요즘 혼자사시믄 분들은 강아지 많이 분양하시고 싶어하실텐데
정말 심사숙고하고 단순히 이 동물이 예쁘고 귀여워서
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해요. ㅠㅠ

전 티노를 데꼬와서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고
언능 이 옷 저 옷 예쁜 것도 입히고 싶고
좋은 간식에 좋은 사료 좋은 장난감도 얼른 사주고 싶고
벌써 어디로 산책나갈지 루트도 정해놓고
강아지 목줄도 이미 정해놧지만...

한 생명을 기르는 건 정말 신중해야할것같아요 ㅠㅠ
이런점을 깊게 공감해주셔서
바크바크 마곡점에 더 신뢰가 갔기 때문에 티노를 데리고
올 수 있었어요 사후에도 문자문의도 잘 안내해주시고...

아무쪼록 주인없는 댕댕이 냥이들이
좋은 주인을 만나서 버려지지 않고 학대받지 않고
행복했으면 좋겠어요 ㅠㅠ

이게 후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
아무튼 너무 감사드립니다
예쁜 천사를 보내주셔서 ❤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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